기준금리 3%로 높아져, 10년 전 수준으로

4월부터 사상 첫 5회 연속 금리 인상

'한미 금리 역전 최소화'가 핵심 포인트로 떠올라

연준처럼 '경기 고통' 수반 필요성 언급할까

11월 빅스텝 시사할까 VS 금리 인상 속도조절 내비칠까

한국은행이 석 달 만에 역사상 두 번째 빅스텝(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기준금리가 연 3%로 10년 전, 2012년 10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한은이 종전의 ‘당분간 베이비스텝(0.25%포인트 금리 인상)’ 포워드 가이던스를 깨고 빅스텝을 단행한 것은 한미 금리 역전폭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한미 금리 역전 우려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훌쩍 넘어서면서 물가에 미치는 악영향도 커졌지만 그보단 자본유출 우려가 깊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한은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독립돼 있지 않다고 밝힌 만큼 연준처럼 경기 고통이 수반되는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언급할지 주목된다.